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나 첫 번째 외교회담을 진행했다. 조 장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0월 한국 방문은 확정이 유력하며, 서해 구조물 문제 역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왕이 외교부장 면담 및 만찬을 마친 뒤 특파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조 장관은 이날 오후 9시30분(현지시각) 주중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조 장관은 외교 관례상 왕 부장의 방한 차례였음에도 방중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황금성게임어플
실용외교 원칙에 따라 처음부터 중국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외교장관 회담을 가지기로 했다. 어느 쪽이 방문하는지 따지지 말고 가능한 한 가장 빠르게 협의하고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예정보다 30분 길게 왕 부장과 만났다. 3시간가량의 회담과 만찬에서 조 장관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 및 북한 비핵한화케미칼 주식
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해 구조물 설치 문제 ▲시 주석 및 왕 부장 방한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시 주석의 10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계기 방한이 “확실할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조 장관에 따르면 시 주석의 APEC 참석을 계기로 향후 국빈 방문 등 양자 방문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경인전자 주식

시 주석 방한에 앞서 왕 부장이 10월 중 한국을 찾아 실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조 장관은 “한·중 간에는 수시로 외교장관 회담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가장 빠른 시일 내 한국에 다시 와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며 “방한하게 되면 안보실장 등과 다층적으로 면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반중 평산 주식
시위와 관련해선 중국 측으로부터 별다른 요구를 듣지는 않았으나, 양국 국민 교류 증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반중 시위뿐만 아니라 반미 시위도 일어나고 있고, 그런 것은 한국 체제상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이 도를 넘지 않도록 한국 정부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며 이에 대한 감대여선물
사 인사를 들었다고 했다.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와 관련해선 왕 부장으로부터 “성실한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왕 부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실무진 협의가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며 잘 진행되고 있으니, 이를 잘 지켜 보고 필요한 협의를 계속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조 장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 비핵화에 대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앞으로 추가적으로 협의를 더 해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왕 부장을 만난 조 장관은 18일 이른 아침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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